작년 9월, 동생의 임신소식을 듣자마자 아가케이크를 해주고 싶어 많은 레퍼런스들을 찾아봤다 너무 일찍 설레발을 치면 안될 것 같아 9월부터 참다가 12월 30일 가족모임을 하기로 해서 안정기에 접어든 동생 부부를 축하해주기 위해 세종시의 여러 레터링케이크 업체를 검색했다. 엄마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는 2 군데가 있었고 내가 선택한 마마아리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레터링을 가장 반듯하게 잘 해줄 수 있는 곳으로 고민고민고민 끝에 선택했다. 지금까지 올라온 아가케이크들 중에서는 올해의 띠인 흑묘 케이크가 없어서 내가 직접 그려야했당..ㅎ... 찾은 레퍼런스 이미지에 내가 원하는 검정토끼 모양을 그려서 디자인 요청을 했고, 1차 디자인을 보낸 뒤 하단 문구만 수정을 요청하여 아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