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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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의미 2020. 6.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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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와서 가장 많이 찍은 사진은 아마 하늘 사진이 아닐까 싶다.

-나시입고 돌아다닐 정도로 날이 따뜻해진 것은 기쁘지만, 쏟아질 듯 별 가득했던 그 밤하늘을 못보는 것은 꽤나 아쉽다.

-에프터스콜레 교환교사 일정이 모두 끝났다. 율랜드 북쪽 도시 올보로 넘어와 휴가를 보내고 있다. 도착한 첫날 돌아다니고 딱 한 번 슈퍼 간 것 외에 일주일간 칩거했다.ㅋㅋ 덴마크 대부분의 쉐어 하우스 가격이 달에 4000-5000정도, 화장실 주방 등을 쉐어하는 형태로 저 가격에 보증금까지 있는데, 지금 머무는 곳은 보증금도 없이 약 18평 정도의 집을 2주 2000크로나에 나 혼자 쓴다. 물론 고양이 털때문에 초반엔 꽤나 스트레스였지만, 지금은 적응해버렸다. 대신 세탁은 절대 안할 예정.....세탁한, 깨끗한거라고 집주인 Tina가 주고 간 수건에 붙은 고양이털보고 기겁.. 아 난 동물 털이 너무 싫다...반려동물은 절대 못 기를 듯..

-칩거(?) 하면서 카톡 페북 인스타 메일을 며칠간 안 했는데 너무 좋았다..자유 이것이 자유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빈둥거리는 거 너무 체질인 듯.

-말하는 대로 거의 진짜 이뤄지는 느낌이 드는데, 마지막 학교가 취소 된 것도 그렇고, 스벤홀름도 가기로 한 것도 그렇고..결정적으로 독일 외국인 입국이 풀렸다. ㅋㅋㅋ 네덜란드만 풀리면 암스테르담, 베를린, 드레스덴, 뮌헨 요렇게만 여행하고 프랑크프루트에서 직항타고 귀국하면 딱일듯. 다른 나라들은 아직 꽤 불안하니 다음에 다시 오는 걸로. 마지막 학교에서 만난 터키, 헝가리-루마니아, 스페인 친구가 생겼으니 언제든 갈 수 있을 듯. 으히히 프라하도 상황을 봐서 괜찮으면 드덴 머물면서 잠깐 다녀와도 되지 않을까. (입국이 풀리면...ㅋㅋ)

-이래저래 하면 8월 중순이나 중후반쯤 귀국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에 귀국이라니. 귀국하면 뭐하고 살까.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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