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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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_의미 2022. 12. 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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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글을 적어야지, 하고 마음 먹지만 쉽지 않다.

일이 바빠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럴 때도 있지만

마음에 털어놓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일 때도 있다. 요즈음이 그렇다.

 

토요일에 너를 보내는 추모 자리를 마련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주변에 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너랑 가까웠던 친구에게, 며칠의 고민끝에 연락을 했다.

외국에 있어 이제야 소식을 들은 그 친구에게..나도 해줄 수 있는 말이 너무 없다.

 

너에 대한 생각에 잠기면 도저히 일상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모든 걸 토요일로 미뤄놓는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로 웃고, 다른 일들에 집중하고, 소화가 잘 안되고.

 

 

까마귀를 무서워해서, 검정 옷을 입지 않고 일상복을 입고 모이기로 했다.

너를 잘 보내줄 수 있을까.

 

재영아 어떻게 네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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