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짠순이

서울시 임차보증금 지원 대출 A-Z(청년, 신혼부부, 재계약, 대출연장, 금리)

나의_의미 2023. 3.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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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바로 보실 분들은 구분선 아래로 보시면 됩니다. 앞부분은 저의 쭈절거림ㅎ)

(이 글은 실질적으로 대출을 신청, 연장신청 하면서 느낀 것들을 토대로 정리한 글입니다. 개요 형식의 정리된 글은 아래 신청하기 링크를 따라가서 공고문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청 바로가기 >>
 

20대 초반부터 월세에 살아서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겠구나 라는 걸 깨닫고

금융권을 샅샅히 뒤져 가장 금리 낮은 전세자금대출을 받으며 살아왔다.

1 번째 자취집은 300/23, 2 번째 자취집은 지인들과 쉐어, 이후 지인집에 잠시간 하숙과 고시원을 거쳐

3번째 자취집은 약 6평에 4300만원 전세였다. (이때까지 모은돈 + 부모님이 도와주신 돈)

4번째 자취집을 구할 때 동생 둘과 함께 살아야 해서 투룸인 방을 구해야했고, 16평에 1억2천인 집을 구했었다.

이때도 내돈+부모님지원돈+ 첫 전세자금대출을 받았다.

당시에는 은행원도 모르는 상품 찾아내서, 내가 설명하고 조건도 내가 알려주고..

그래도 덕분에 4천만원 좀 안되는 돈에 연이자 3%대로 받아서 월 이자 11만원 정도 나왔으니,

월세에 비하면 훨씬 괜찮았다.

내 친구들도 내가 대출 받은 은행원님 다 연결해줘서 이 대출 받을 수 있게 도와줬었다.

이후 회사에서 제공하는 숙식을 받으며 서울이 아닌 곳에 있다가,

오랜만에 서울에서 집다운 집을 구하려니 만만치 않았다.

나는 집을 구할 때가 되면 최소 6개월 전부터 3-4개 구 매물 정보를 찾아보고 가격대를 알아두는 편이다.

그러던 중 서울시에서 하나은행과 협력하여 시행중인 서울시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대출을 알게 되었고,

공식 홈페이지 공고문과 FAQ,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후기를 열심히 읽으며 알아보았다.

(지금은 공고문에 아예 FAQ가 같이 첨부되어있으니 굳이 따로 다운받지 않아도 된다.)

이 대출의 최대 장점은 대출 금리가 비교불가급으로 낮다는 것이었고(2021-2022년도에는 대부분 1%였다.)

최대 단점은 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매물이 엄청 적다는 것이었다.

나는 2021년 2월 중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음으로 2020년 11월부터 일대의 집들을 보고 다녔다.

20대 때부터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카페를 애용했고, 부동산을 거치지 않고 계약해 복비를 많이 아껴왔다.

(부동산 통해 구한집은 1곳, 대필 2곳, 집주인과 직접 계약서 작성 3곳)

이번에 이용한 이 하나은행 청년임차보증금 지원대출은 처음 거래시 부동산을 끼는게 안전하다고 어딘가에서 읽었었고, 피터팬에서 구한 집의 임대인도 부동산을 끼고 대필을 원했기에 그렇게 진행했다.

(대필료는 보통 5~10만원 정도를 요구한다. 대부분 5만원 정도로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들어온 집은 전 임차인이 중기청 대출을 받았던 집이었고, 보통 중기청이나 LH, SH대출이 가능한 집들은 서울시임차보증금 지원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그노무 불법개증축 건물들....하...)

똑똑한 중개인이 있는 부동산에서는 아예 이 대출이 가능한 매물인지 분류를 해서 표시해두시고,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항들(매물의 문제로 대출이 불가시 계약을 취소하고 계약금을 반환한다, 계약 후 담보대출을 받지 않는다, 계약 다음날까지는 해당 물건을 매매하지 않는다 등)을 계약서에 당연하게 넣어준다.

간혹 대출불가에 대한 조항을 넣으면서 일주일 기한을 건다든지 하는 이상한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인들이 있는데, 웬만하면 거래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그집이 너무 맘에 들면 어쩔수 없지만

신규 대출의 경우 일주일 안에 결과가 나오기는 아주아주아주 어렵다.

(정말 운이 좋아 아주 드물게 며칠 안에 은행이 물건지 방문하고 일사천리로 5일 안에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진짜 정말 아주 드문 기적같은 일이다...)

어쨌든 낮은 금리로 월세금 또는 대출이자를 낮춰보려는 분들에게

또는 대출을 신청해두고 연락없는 은행으로 인해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신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본다.

 


서울시의 정식 명칭은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이다

(하나은행의 정식 명칭은 서울특별시 청년 임차보증금대출)

서울주거포털 사이트 홈 화면에서 가운데 이미지 클릭. (신혼부부인 경우 신혼부부 클릭)

 

 

이 지원사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국민은행과도 함께 했었나보다.

하지만 내가 정보를 알아보던 2020년도부터는 이미 하나은행에서만 대출이 가능했다.

(이름이 너무 길어서 은행에 전화해서 물어볼때마다 대출명을 말하기가 어려워 어버버버버 거렸다..흑흑 ㅜㅜ)

*대상은

만 19세~39세, 연소득 4천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또는 세대주 예정인자.

근로청년, 취업준비생 등 신청이 가능하므로, 지금 당장 일하고 있지 않다고 부모 연소득이 7천만원 이하면 가능.

(대학생도 가능하다는 소리 !)

내가 근로 중이라면 부모님의 소득증명서는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상 주택은

서울시 관내에 위치한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또는 노인복지주택으로서, 해당 주택 등에 체결 및 체결예정인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 월세70만원이하의 전세·보증부월세계약

*건축물대장상 주택이 아닌 곳과 불법건축물, 다중 주택, 공공임대주택은 지원 불가

- 공공임대주택은 지자체, 공기업(LH공사,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및지원하는 주택을 말함.

- 서울시 역세권청년주택은 ‘민간임대주택’유형만 지원가능

*공통 제출서류는

① 주민등록등본(주민등록번호 전체 표시)

②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③ 소득증명서류

- 근로청년 :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갑종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 취업준비생 등 :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신고사실없음 사실증명

④ 가족관계증명서(주민등록번호 전체 표시, 본인기준)

+집 계약서, 건축물대장, 부동산등기부등본, 계약금납부증명원, 부동산발행영수증(부동산거래일경우)

+전입신고 이후 확정일자가 명시된 계약서와 전입신고 이후의 등기부등본도 은행에서 요구하는데 계약서 작성 후 바로 온라인임대차신고를 하면 무료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고, 신고필증을 은행에 제출해도 된다.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확정일자 도장 받을 때 예전에는 천원정도 냈었다.)

(근데 온라인임대차 신고 후 대출이 안나와서 계약 파기할 경우엔 어떻게 되는걸까..)

근로자의 경우 재직증명서를 발급받아 가는 것이 안정적이다. (특히나 신규신청의 경우!)

모든 서류는 1개월 이내의 서류라고 공고문에는 나와있지만, 신청당일의 서류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신규 신청하던 때에 담당자의 말로는 신청하는 오늘로부터 1개월이 아닌 대출 시행일로부터 1개월이라고 이야기해서(사실 말도 안되고 근거도 없는 소리...) 당일에 은행을 갔다가 근처 주민센터 갔다가 왔다갔다를 여러번 했다.

이번 연장신청 때에는 담당자가 바뀌어있었고, 맘 편하게 모든 서류를 당일 오전에 발급받아 갔다.

(Tip. 신청일 당일 담당자분의 근무시간과 언제 방문하면 좋을지 미리 전화로 물어두면 좋다. 식사시간 등 파악)

가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서류가 필요할 수 있는데, 공고문에 첨부된 FAQ를 꼼꼼하게 잘 읽어보자!

집의 계약 연장 또는 이사 후 대출 연장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1. 묵시적 갱신에 의해 계약을 자동연장했을 때(보증금의 증액이 없을 때), 은행에 기존 임대차계약서 다시 제출하면 된다.(하나은행 서소문지점 과장님과 통화로 확인.) >>은행에서 집주인과 통화로 임대차사실에 대한 확인을 한다고 함.

2. 보증금 증액 또는 감액이 있을 경우 해당 내용과 금액이 담긴 계약서를 작성하고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아직 임대차보호 3법이 살아있음으로 최대 상한액이 5% 이내이다.) 부동산없이 셀프계약서로 진행해도 된다.

3. 혹시 집을 이사하고 싶다면 이사갈 집이 해당 대출 가능한지 미리 은행과 확인하고, 이후 대출연장 신청을 하면 된다.

(신규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주거포털에서 추천서 신청(연장신청, 3개월 유효), 대출 연장신청도 1개월 전부터 신청가능. 뽑아가야 하는 서류-등본 등-도 해당 일자에 맞춰 준비해가야 일을 여러 번 안할 수 있다.)

4. 대출 만기일이 많이 남았으나 집을 이사하고 싶을 때에도 대출 가능 여부에 대해 가심사 넣고 물건지 변경 신청 등을 하면 된다(요건 안해본 작업이고 전화로 문의만 드려봤었다. 담당자분이 차근차근 자세히 알려주신다.)

진행하는 순서는

1. 내가 이사 가야하는 일정 생각해보기.

일정이 어느정도 확정이라면 서울주거포털 사이트에서 신청하고 추천서 미리 받아두기

(21년 4월부터 하루 40건의 신청 제한이 있으므로 오전 중에 신청하기)

2. 내가 이사가려는 지역의 매물 알아보기(LH, 중기청 등의 매물 같이 살펴보기)

3.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한 경우 집주인/부동산에게 꼼꼼히 확인 후 가심사라도 넣어보기

(매물이 너무 금방 빠질거 같고, 다른집 볼것도 없이 이집이 맘에 든다면 계약서에 보호문구 잘 넣어서 계약 후

은행에 방문하여 신청 진행. 입주일이 한달 이상 남은 경우 가심사 요청이라도 넣어보기)

4. 이사갈 집 근처의 은행 연락하여 대출 담당자님께 필요한 서류, 궁금한 점들 미리 물어보기

(담당자님 내선번호를 알아두면 아주아주 좋다!)

5. 대출 신청가능일이 되자마자 바로 신청하기

(1월에 내 친구의 경우 대출 최종 확정이 이사 전전날 나와서 아주 애타는 기다림의 고통을 견뎌야 했다. ㅜㅜ)

6. 중간에 필요한 서류, 물건 확인을 위한 은행의 실사 등으로 연락이 올 수 있으니 은행번호 기억해두기

여러분이 들어가는 집의 임대인은 제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길.....ㅠ

분노의 전세 재계약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blog.naver.com/sunda_h/222961005473

 

전세 재계약 (계약갱신요구권 feat.서울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 연장)

지난했던 임대인과의 재계약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살면서 이상한 사람 많이 만난다지만, 진짜 지금까지...

blog.naver.com

 

 


나의 최초 대출 시행일은 2021년 2월 5일 이었고,

2년 내내 1%의 금리를 적용받아 평균 월 59,000원 정도의 이자를 납부했다.

올해 집 계약연장에 따른 대출연장도 진행, 연장신청 가능일인 1월 5일이 되자마자 은행으로 달려갔고,

처음 변동된 예정금리에 대한 안내를 2023년 1월 10일에 (2.1%)

그리고 확정된 금리는 2월 6일에 받았다.(2.37%)

 
 
 
 

다른 일반 전세대출에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금리이긴 하지만... 두배 이상 오르다니 너무하다 정말 ㅜㅜㅜㅜ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몰라 너무 불안하고, 집 임대인이 이상한 사람이라서 스트레스와 함께한 11월~2월이었다.

찾아보니 주택도시 기금의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이나 중기청, 하나은행 청년전세론 등의 금리가 더 낮을 수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이미 살고 있는 집이었기에 버팀목은 받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서울시 청년대출이 생애 1회만 가능한 대출이라서, 상환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좀 있다. 상환 후에는 동일한 대출을 신청할 수 없음)

금리가 요동치고 나라가 요동치는 상황이라 혼란하지만, 차근차근 잘 찾아봐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을 잘 찾아 한푼이라도 아끼면서 평안히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s://nhuf.molit.go.kr/FP/FP05/FP0502/FP05020301.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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