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마시고

잇스시 오마카세 후기 : 홍대, 신촌, 경의선책거리

나의_의미 2023. 1. 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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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잇스시 정보 간략 요약

  1. 포장전문 매장임.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자리 없음.
  2. 오마카세 메뉴는 시간당 10개 만 한정으로 판매. 전화해서 예약 가능.
  3. 매장에 가면 포장해둔 도시락 스시 있음. 가격표 하단에 이미지 참고.

 

 

 

 

회사 근처에 원래 제육덮밥 등 간단한 덮밥류를 팔던 작은 식당이 있었는데,

딱 한번 가고 나서 갑자기 문을 닫아 너무 아쉬웠더랬다!

그랬는데 얼마 뒤 아아주 예쁜 에메랄드색으로 인테리어를 하길래 너무 신이가 났더랬다!

그리고 또 얼마 뒤! 간판이 달렸는데!! 무려 잇스시! 스시! 스시! 소리질러!!

그러나 인테리어가 끝나고, 냉장고가 들어와도....

한참을 기다려도 오픈하지를 않았다. ㅜㅜ

아마도 코로나가 좀 더 잠잠해져 유동인구가 늘어나길 기다린 것 같다.

 

그러다... 드디어. 드. 디. 어 ! 거의 1년을 기다린 끝에 문을 열었다 !

원래는 29일에 연다고 해서, 회사 동료 쌤과 같이 가자고 실컷 한껏 들떠서 갔는데..

점심에 가보니 다시 30일로 수정부착해두셨더랬다.... (시무룩..)

바로 다음날인 30일에 다시 도전할까 하다가, 종무식하고 집에 일찍 가기로 했다!

언제 누구랑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근처로 이사 온 친구가 있어 포장해서 그 친구네 집으로 가기로 했다

(이때까지 포장만 하는 곳인지 몰랐당..)

스페셜 초밥을 할까.. 오마카세를 할까 고민하다가 오마카세 결정..!

잠깐 당근거래가 있어 서교동까지 후다닥 갔다가 다시 와서 6시 좀 전에 초밥을 수령했다.

 

 

들어가보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1차 당황.

내가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서 직원분이 바닥에 초밥을 하나 엎으셔서 2차 당황.

오마카세가 내가 생각한 그런..오마카세 스러운 초밥이 아니어서 3차 당황....ㅠㅠㅠㅠ

 

 

2만원에 신이문역 닛시스시 오마카세를 경험했던 나란 자에게

만족스러운 가심비 가성비 넘치는 오마카세 찾기 쉽지 않겠지만.....

슨새임...오마카세라면서요....ㅜㅜㅜ

엄....음......내가 좋아하는 연어가 엄따.....참치두 한개바께 엄따.....안좋아하는 세꼬시가 이따..ㅜㅜ

매장에 들어서면 오른편에 이렇게 초밥 구성과 가격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특초밥이 더 맛있어 보이는 구성이었다.....

아마 미리 주문하지 않고 매장에서 보고 구매했더라면 난 이걸 샀을테야....

초밥은 맛있었지만 기대가 너무 컸을까나.. 생각보다 초밥도 너무 작았고...

홍대에서 초밥을 먹어야 한다면 나는 여우골 초밥이나 좀 걸어서 스시오에 가지 않을까 싶다.

애타게 기다려온 가게였는데... 너무 아쉽다....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