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희동 근처로 이사온 친구(구 제자, 현 친구 ㅋㅋ)가 생겨서
근처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가보기로 했다 !
신나서 오늘도 외관 사진을 안찍은 저란 사람은, 다시 로드뷰에 의지합니다...^^......
저는 밤에 갔기 때문에 요렇게 밝은 외관은 보지 못하였고 저 작은 문과 창문으로 주황주황한 빛 낭낭한 모습을 보면서 들어갔습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에는 뭐야 엄청 쪼꼬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내에 들어오면 왕왕 넓습니다.
그리고 엄청청 예뻐여...!!
호주식 커피를 파는 곳이라고 알고 갔는데, 내부는 완전 유럽 어드매에 있는 너낌!
(저는 호주를 간 적이 없기에 내느낌엔 유럽st.....ㅋㅋㅋㅋㅋ)
일단 사진으로 한번 같이 보시죠 !
녹색 문을 열고 들어오면
요렇게 따뜻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
자리를 잡고 안쪽으로 쭉 들어와서 주문하시면 됩니당당
메뉴판 한번 같이 보시고 가실게여~
오늘도 땡땡쌤때문에 엥 > 분노 > 경악 > 해탈 > 허허 의 루트를 밟은 저는 당이 땡겼기 때문에 '크림화이트'를,
함께 간 친구는 이곳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호주식 카푸치노, '스웨이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고 나면 친절한 직원분께서 티켓을 만들어드리냐고 물어보시는데, 그게 무슨말이냐면요
요런 트레인 티켓에 이름을 적어주십니다.. !!
예쁜 깃펜으로 요 노트에 영문 이름을 적으면
직원분이 타닥타닥 타자기로 이름을 넣어주셔요 !!
그럼 커피와 함께 가져다 주십니당 ㅎㅎ
이 티켓이 이 카페의 쿠폰이기도 해서 다음에 갈때 잘 들고 가면 되어요 쿙쿙
사진에서 왼쪽이 제가 주문한 크림화이트 아이스, 오른쪽이 스웨이 카푸치노 입니다 !
예쁜건 한번 더 !!
스티밍 잘되어서 백조 낭낭하게 그려진거 보세요 ..!!!
그 위에 춰컬릿 가루 뿌려주셔서 달달쌉싸래한 커피맛 제대로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친구꺼 계속 뺏어마셨어영 히히
오늘 낮에 동료 쌤이 공룡빵집에서 크로와상 사주셔가지구 그거 들고 갔는데
친구랑 몰래 맛만 보고 후딱 넣을까 했는데 !!
저 티켓 뒷면에 보니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도 같이 먹어도 된다고 써있는거 실화?!!!
세상에나...!!
디저트도 판매하는 집에서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시다니......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크로와상이 저녁이었던 저에게는 아주아주 감사한 일이었답니당 ! 헿헿
(정확히 음식이라고 써져있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그렇다고 막 냄새 강하고 누가봐도 식사인 것들 가져가서 드실 분은 서얼마 없겠죠...? 설마......)
친구 덕분에 맛있는 커피 마시게 되어, 하루의 마무리는 행복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
사진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저 스벅 종이가방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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